감염병 잦으면 치매? 위험성 최대 31배 높아 독감 등 바이러스성 감염병이 치매와 같은 퇴행성 뇌 질환과 긴밀히 연관돼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과학 전문지 네이처(Nature)는 23일(현지시간) 미국 국립보건원(NIH) 치매센터 연구팀의 이같은 연구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연구팀은 핀란드의 핀젠(FinnGen)에 보관된 뇌 질환 보유자 3만5000명, 미보유자 31만 명가량의 의료 데이터를 분석해 영국 바이오뱅크(BioBank) 내 약 10만 명의 의료 데이터와 대조했습니다. 그 결과 바이러스성 감염과 파킨슨병 등 퇴행성 뇌 질환 사이에 최소 22개의 연관성이 발견됐습니다. 특히 뇌염이 있는 사람은 혈관성 치매(알츠하이머)에 걸릴 확률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약 31배 높았습니다. 또 폐..
1,000조 분의 1초 레이저로 암·종양 조기진단 1,000조 분의 1초 레이저로 암·종양 조기진단한다고 합니다. 암이나 종양은 우리 몸의 정상세포가 변형되면서 생기는데요. 이런 세포의 변형을 분자단위로 찾아낼 수 있는 레이저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습니다. 레이저 빛이 여러 렌즈를 통과합니다. 최종적으로 레이저 빛이 현미경 위에 올려져 있는 샘플조직을 비춥니다. 컴퓨터 화면에는 조직 속 세포가 분자 단위로 보입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개발한 다이오드 결합 펨토초 레이저 현미경입니다. 세계 최초로 반도체 발광소자를 결합해 1,000조 분의 1초인 펨토초 단위로 레이저를 쏘는 기술입니다. 분자는 펨토초 단위로 움직이기 때문에 펨토초 레이저로 분자의 움직임을 정확히 관찰할 수 있습니다. 기존의 ..
명절 선물이자 밥도둑인 젓갈이 1군 발암물질 젓갈은 밥도둑임니다. 입맛이 없을 때도 물에 밥 말아서 곁들이면 그나마 넘어가곤 합니다. 명절 선물로도 인기가 많은 까닭입니다. 그런데 젓갈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1군 발암물질로 분류한 음식입니다. 짜긴 하지만 술, 담배, 석면처럼 위험한 걸까요. 2A군 발암물질은 개연성 있게, 2B군은 가능성 있게 암을 유발하는 물질입니다. 이 중에서 ‘인간에게 암을 유발한다는 증거가 충분한’ 1군 발암물질은 121개입니다. 담배, 술, 미세먼지, 석면 등 암과의 상관관계가 비교적 명확한 물질들이 포함됩니다. 젓갈이 1군 발암물질에 포함된 데에는 여러 원인이 있습니다. 먼저 나트륨과 여러 식품첨가제입니다. 소금 자체는 발암물질이 아닙니다. 그..
일상을 바꾸면 몸과 마음이 행복 이불 속이 안전해라는 말이 이보다 더 잘 어울리는 계절이 있을까요. 패션을 이불 뒤집어 쓴 것으로 해달라는 요청이 있을 정도로 겨울의 매서운 바람은 어깨를 잔뜩 움츠리게 됩니다. 독감에 걸릴 수도 있는 계절이니, 집 밖에서 활동하지 않을 핑계거리도 있습니다. 하지만 건강을 위해 몸을 움직여야 합니다. 이는 마음의 건강에도 도움이 됩니다. 건강한 겨울을 지내기 위한 8가지에 대해서 알아볼게요. 1. 겨울나기 일과를 만들기 일상의 단조로움이 스트레스를 줄 수 있습니다. 매일 똑같은 일상에서 잠시 마음을 쉬게 하는 방법을 찾아 보는 것이 좋습니다.. 미국 워싱턴대 메디컬센터 교수 포틴저(Pottinger) 박사는 “일과에서 유연성을 찾아보자”고 권합니다. 출퇴근 길에 좋아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