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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군입대에 울고 있는 두나무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진이 최전방 일선 부대로 첫 입대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하이브의 기업가치가 더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투자 손실이 더 커진 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입니다. 두나무는 지난해 하이브와 ‘혈맹’을 맺으며 하이브에 약 7000억원을 투자했습키다. 하지만 현재는 반토막이 넘는 손실을 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14일 하이브는 지난 11일 대비 3.9% 하락한 13만5500원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하이브의 주가는 지난 3개월간 27%가 넘게 하락했습니다. 지난 8월까지 20만원 가까이 달리던 하이브는 현재 13만원대를 겨우 넘는 모습입니다.

BTS 군입대로 하이브 주가가 곤두박질 치자 하이브에 지분을 출자한 두나무의 평가손실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두나무는 하이브에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7000억원을 투자하고 230만2570주를 취득, 5.6%의 지분을 확보했습니다. 이때 두나무가 유상증자에 참여한 하이브 주식은 1주당 30만4008원의 가격이었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55% 넘게 하락한 하이브 주가에 두나무는 약 3800억원이 넘는 투자손실을 보고 있는 것입니다.

하이브의 주가 전망

하이브의 주가 전망은 BTS 그룹 나머지 멤버들의 군입대가 줄줄이 예정돼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좋지 못합니다. 하이브가 신인 그룹으로 실적 하락을 방어할 가능성이 높지만 BTS 완전체의 부재를 대체하기엔 역부족이기 때문입니다.

하이브 역시 두나무 투자에 대한 손실이 막대한 상황입니다. 지난해 두나무와 하이브의 ‘혈맹’ 당시, 하이브도 두나무에 같은 방법으로 5000억원을 투자했습니다. 당시 두나무 주식은 한 주당 약 58만원이었는데, 14일 현재 두나무의 비상장주식 거래가격은 15만9000원으로 72% 가량 하락했습니다. 두나무에 대한 하이브의 투자손실은 36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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