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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킹통장 개념 및 은행 금리비교 (돈모으기, 목돈 만들기)
돈을 모으고, 특히 목돈을 만드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적금을 고려할 수도 있지만, 요즘 각광받고 있는 금융 상품 중 하나가 바로 파킹통장입니다. 오늘은 파킹통장에 대해 알아보고, 현재 나와 있는 파킹통장 금리를 비교해보겠습니다.
파킹통장이란?
파킹통장은 하루만 맡겨도 이자가 붙는 통장을 의미합니다. 증권사의 CMA, MMF와 유사합니다. '파킹'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는 마치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듯이 돈을 잠시 넣었다 뺐다 할 수 있는 계좌이기 때문입니다. 주차된 차는 비싼 승용차일 수도 있고, 저렴한 경차일 수도 있습니다. 이런 차들이 들락날락거리듯이 파킹통장도 고액이든 소액이든 상관없이 넣었다 뺐다 하면서 이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최근 Z세대 사이에서 돈 모으기 방법으로 적금보다 파킹통장이 많이 각광받는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파킹통장은 형태가 특별한 것이 아니라 똑같은 입출금통장인데 일일 단위로 이자가 붙는 것입니다. 그래서 생활비와 같이 잠시 머무르는 돈을 보관하기에 적합합니다.
파킹통장의 수익 구조
파킹통장은 증권사의 CMA나 MMF처럼 고객의 돈을 어음이나 채권 등 단기 상품에 투자해 이익을 돌려주는 방식입니다. 은행의 파킹통장은 입출금통장과 유사하지만 금리는 입출금통장보다 높고 예금보다는 낮습니다. 파킹통장은 하루만 맡겨도 이자가 발생하므로 고객 입장에서는 유용합니다.
파킹통장 금리 비교
어느 은행의 파킹통장을 이용하는 것이 이율 면에서 유리할까요? 주로 상호금융, 저축은행의 파킹통장이 유리합니다. 예금자 보호도 1인당 5천만 원까지 가능하므로 예금자 보호 한도 내에서 운용하면 됩니다.
현재 가장 파킹통장 금리가 높은 곳은 SC제일은행으로, 우대금리를 모두 더했을 때 4%를 제공합니다. 그다음은 경남은행과 광주은행이 제공하는 3.5%입니다. 기본 금리만 보면 광주은행이 가장 매력적이고,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면 SC제일은행이 좋습니다.
저축은행의 경우 시중은행보다 금리가 더 좋습니다. 예를 들어, OK저축은행은 최고 7%의 파킹통장 금리를 자랑하지만 한도가 아쉽습니다. 그 아래로는 애큐온저축은행의 3.7%가 있습니다.
파킹통장의 용도
파킹통장은 주로 생활비를 보관하는 용도로 쓰입니다. 각종 자동 이체, 공과금, 보험료 등을 고려해 늘 잔고가 어느 정도는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루만 맡겨도 이자가 발생하므로, 이자가 없는 입출금통장보다는 소액이라도 이자가 나오는 파킹통장을 활용하는 것이 낫습니다.
네이버페이 파킹통장 비교
파킹통장 가입 시 주의사항
파킹통장에 가입할 때는 금리와 가입 한도를 잘 살펴봐야 합니다. 최근 은행에서 다양한 파킹통장을 출시하고 있는데, 어떤 상품은 한도가 정해져 있지 않지만 금리가 낮고, 또 어떤 상품은 한도 내에서만 운용할 경우 추가 금리를 보장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소액으로 맡긴 돈에 대해 한도까지는 파격적인 금리를 주고, 한도를 초과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낮은 금리를 적용하는 것입니다. 이런 상품은 정해진 한도까지만 돈을 맡겨두는 것이 좋습니다. 초과하는 돈은 다른 파킹통장에 불입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일정 금액을 초과해야만 금리를 더 주는 파킹통장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5천만 원을 초과하면 3.4%를 주고, 5천만 원 미만은 1%를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만일 맡겨야 할 돈이 1천만 원이라면 이러한 상품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금액 구간별로 다른 금리를 적용하는 곳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1천만 원까지는 2%, 1천만~5천만 원은 2.5%, 5천만~1억 원은 3%, 1억 원 초과는 3.5%를 보장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상품별로 가입 한도와 금리 조건이 다르니 상품설명서를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파킹통장 비교하기
파킹통장에서 주의할 점
파킹통장은 입출금통장입니다. 따라서 파킹통장을 개설하면 20영업일 동안 다른 입출금통장 개설이 제한됩니다. 또한, 파킹통장의 금리는 예적금 상품과 달리 확정금리가 아닌 변동금리입니다. 일정 기간 금리가 유지되다가 금리 상승기에는 더 올라갈 수 있고, 하락기에는 더 떨어질 수 있습니다. 금리가 높아 가입자가 과도하게 몰리면 은행에서는 파킹통장의 금리를 낮춰 더 이상 가입을 막기도 합니다. 따라서 파킹통장은 하나만 갖고 있기보다는 서브로 1~2개 더 개설해 금리가 떨어지면 다른 계좌로 돈을 옮기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파킹통장은 주로 비대면으로 개설하기 때문에 이체한도가 제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파킹통장에 가입 후 목돈을 맡겼는데 필요할 때 못 찾으면 당황스러울 수 있습니다. 비대면으로 파킹통장을 개설했다면 미리 이체한도 제한을 풀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앱에서 증빙서류 사진을 전송하면 하루 이틀이면 한도 제한이 풀리니 절차가 어렵지 않습니다.
결론
파킹통장은 돈을 잠시 굴릴 때 유용하게 쓸 수 있는 금융 상품입니다. 다양한 은행에서 여러 조건으로 출시되므로 각자의 상황에 맞는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목돈을 잠시 보관하거나 생활비를 관리할 때 파킹통장을 활용하면 보다 효율적인 자산 관리를 할 수 있습니다. 상품별로 금리와 조건을 꼼꼼히 살펴보고 현명하게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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