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커피가 대장에 미치는 영향 알아보기
장염을 항상 달고 사는 사람인데 일하러가기 전에 화장실가야되는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닙니다. 최근에는 그래도 일찍 일어나서 물한잔 먹고 아침 먹은 후 커피를 마시는데요. 뭔가 카페인? 이 배변활동을 활발히 시켜줘서 화장실을 가는 것 같고 아니면 일찍일어나서 물을 마셔서 그런기 싶기도 하고요.
저처럼 어떤 사람들에게 커피는 활력을 줄 뿐 아니라 배변도 활발하게 해줍니다. 커피를 마신 지 몇 분 만에 많은 사람들이 화장실로 달려가는 경우가 많지만 그 이유에 대한 연구는 의외로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커피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음을 보여주는 연구들이 있다며 CNN이 4일 보도한 내용입니다.
커피를 마시는 것이 따뜻한 물보다 배변을 유도하는 데 더 효과적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작은 연구들이 있습니다, 또 다른 연구에 따르면 이런 효과는 카페인이 있건 없건 발생합니다. 커피에 들어있는 카페인 외의 화합물이 갑작스러운 배변의 원인이 될 수도 있음을 암시합니다.
커피가 대장 수축을 가져올 수 있다
우리 몽의 대장은 3가지 종류의 수축을 겪는데 혼합과 반죽, 배출입니다. 이러한 수축의 발생, 시기 및 빈도는 근육, 신경, 화학적 요인에 의해 결정됩니다. 커피가 그 화학적 요인의 하나로서 대장운동의 수축을 자극할 수 있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1998년 미국 아이오와대 연구진은 12명의 자원자의 대장에 센서가 달린 탐침을 삽입하고 10시간 동안 따뜻한 커피, 물, 음식을 무작위로 하게 했습니다. 물에 비해 커피와 음식이 대장 수축과 압력을 더 많이 유발했습니다. 카페인이 들어간 커피는 물보다 대장 운동 활동을 자극하는데 60%, 카페인이 없는 커피보다 23% 더 효과적이었습니다.
1990년 영국 로열 햄프셔 병원의 연구진은 커피를 마시면 대변을 보고 싶은 충동이 생기는 17~27세 남녀 92명을 대상으로 비슷한 실험을 했습니다. 이들의 대장 활동은 무가당 블랙커피를 마신 지 4분 만에 증가했는데, 이 효과는 최소 30분 동안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매사추세츠종합병원 소화관 운동연구소 소장이자 하버드대 교수인 카일 스톨러는 커피가 대장 내벽을 직접 자극하는 것이 아니라 위 내벽을 자극해 신경계나 호르몬 반응을 유발함으로써 대장수축을 가져오는 것으로 봐야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렇게 대장수축을 가져오는 화합물이 멜라노이딘일 가능성이 높다고 봤습니다. 멜라노이딘은 커피 로스팅 과정에서 형성되는 갈색의 달착지근한 화합물로 소화를 돕고 변비를 예방하는 식이섬유를 함유하고 있습니다.
호르몬과 위산에 영향을 미칠 수도
스톨러 교수는 커피가 위산(위산)을 생성시키는 가스트린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위산은 음식 소화를 돕고 대장 활동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1986년의 연구에 따르면 카페인 커피나 디카페인 커피 모두 가스트린 수치에 빠르고 유의하게 증가시켰습니다. 2009년의 소규모 연구에서 블랙커피를 마시면 식사 후 음식이 위를 떠나 소장으로 이동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상당히 빨라지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스톨러 교수는 “커피의 일부 화합물은 소화관(GI Tract)의 오피오이드 수용체와 상호작용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피오이드 수용체는 다양한 세포내 신호전달 과정을 조절하므로 대장의 수축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유제품 및 소화기 건강
만약 당신이 우유를 소화 못하는 유당불내증이 있음에도 밀크커피를 좋아한다면 유제품 크림이 갑작스러운 대변 충동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영양학 및 식이요법학회 대변인인 젤린 존스 박사는 “유제품 크림이나 우유 없이 커피를 마시고 며칠 동안 배변충동이 있나 없나 관찰해보면 알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들 연구를 보면 커피를 마시는 것이 소화에 이롭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규칙적인 배변을 위해 모닝커피를 마시는 것이 바람직할까? 스톨러 교수는 변비증세가 있다면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존스 박사는 “배변활동을 위해 커피에 의존하는 것은 피하라”며 “정기적으로 화장실에 가는 데 문제가 있다면 의사와 상의하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커피보다는 “과일, 채소, 통곡물, 콩, 견과류, 씨앗으로 식이섬유 섭취량을 천천히 늘릴 것”을 권했습니다. 2020~2025년 미국 식이가이드라인은 성인에게 하루에 25~30g의 섬유질 섭취를 권장하지만 미국 성인은 평균 12~14g의 섬유질만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건강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알콜맥주 마시고 운전하면 음주운전? (0) | 2022.06.16 |
---|---|
뎅기열 조심 동남아시아 중심 뎅기열 환자 증가 (0) | 2022.06.14 |
갑작스런 탈모 이유 탈모 예방하는 방법 (0) | 2022.06.05 |
어쩌다 사장2에 나온 돼지고기 육회 안전 할까? (0) | 2022.06.04 |
스페인 MRI 뇌 염증 찍는 기술 개발 (0) | 2022.06.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