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조용히 나가기로 카카오톡 단톡방 정리

카톡 조용히 나가기로 카카오톡 단톡방 정리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필수 앱은 KakaoTalk입니다.

친구들과의 모든 대화는 물론이고 업무에 관련된 내용도 카톡으로 하고 있거든요. 1:1이 아닌 여러 명이 함께하는 단톡방도 점점 많아지고 있어요.

다 같이 이야기할 때는 좋았지만, 시간이 한참 지나니 어색해질 때가 있습니다. 프로젝트가 끝나고 채팅방을 나와야 할 타이밍을 놓쳐 그냥 방치하기도 하고요.

이런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카카오톡 업데이트가 있었습니다. 카카오가 이용자의 대화 스트레스나 부담을 줄이고 일상 속 편의를 높이기 위해 진행 중인 ‘카톡이지’ 프로젝트에서 카톡 조용히 나가기 기능이 추가되었어요.

이제 나에겐 필요 없어진 단체카톡방이지만 나오는 것이 눈치가 보입니다. 알람을 꺼두어 방해되지는 않지만 배지 숫자가 늘어나면 괜히 한 번씩 들어가 보게 되고요.

그렇다고 단체 카톡방을 나가면, ‘OOO 님이 나갔습니다’라는 문구가 모두에게 표시되니 그것 또한 꺼려지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뭔가 서운한 게 있었나?? 무슨 일 있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니까요.

이런 불편한 마음은 저만의 것이 아니었나 봅니다.

카카오톡 새로운 버전 10.2.0에 카톡 조용히 나가기 기능이 추가되어 편하게 사용할 수 있겠더라고요. 업데이트만 한다고 바로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오른쪽 위 톱니바퀴 모양 아이콘을 클릭해 전체 설정 - 실험실로 들어가 체크할 것이 있어요.​

실험실 이용하기와 채팅방 조용히 나가기를 활성화해야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실험실은 사용자들의 불편을 개선할 방법을 테스트하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출시 준비 중인 기능을 테스트해 보고 실험이 성공하면 정식 기능으로 사용할 수 있고 그렇지 않으면 슬그머니 없어지기도 하죠.

카톡 조용히 나가기 한번 해볼까요. 더 이상 대화가 진행되고 있지 않아 나오고 싶은 단톡방이 있습니다. 하지만 참여자 모두가 제가 나간 것을 알게 되니 조심스러웠죠. 작년에 마지막 대화를 하고 5개월이 넘도록 아무 이야기하고 있지 않은 방을 조용히 나와볼게요.​

방법은 똑같습니다. 나오고 싶은 단톡방에 들어가 오른쪽 위 석삼아이콘을 클릭하고 새로운 창에서 나가기 아이콘을 눌러주면 되는데 새로 생긴 조용히 나가기에 체크하고 나가기를 클릭하면 됩니다.

00 님이 나갔습니다. 하는 메시지 없이 참여 인원수만 1이 줄어들게 되는 거예요. 시간이 지나면 나간 것을 알게 되겠지만 정말 여러 명이 함께하는 곳이라면 티도 나지 않을 수도 있겠습니다.​ 지금 카카오톡 실험실에는 카톡 조용히 나가기 기능 이외에도 다양한 테스트가 진행 중이에요.​

마이크 버튼을 눌러 음성 명령으로 메시지를 읽고 보낼 수 있고요, 19개 나라의 언어를 한국어로 순식간에 번역되는 기능도 있습니다. 간혹 중국 업체에서 연락이 오는 경우 파파고의 도움을 받았었는데 더 쉽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게 되었네요. 음성 메시지를 분석해 글자로 표시해 줍니다.

주변이 시끄럽거나 너무 조용해서 음성을 들을 수 없을 때 유용하겠죠. 또 글씨가 있는 사진이라면 라이브 텍스트 버튼을 눌러 글자를 복사할 수 있게 되어 복사 붙여넣기를 해야 하거나 검색이 필요할 때 편할 것 같아요.

카카오톡 업데이트로 만난 새로운 기능 중 카톡 조용히 나가기로 활동하고 있지 않은 단톡방을 모두 정리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