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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고자산 유형자산 매출채권 대손상각비 회전율 요약
재무상태표에는 워낙 다양한 계정 과목들이 있기 때문에 모든 계정 과목들에 대해 다 이해하고 넘어가기는 어려운 부분이 많다. 그래도 어느 정도는 알고 있는게 필요하기에 투자 시에 특히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재고자산 유형자산 매출채권 대손상각비 대손충당금 회전율 같은 자산 항목들에 대해서 간략히 설명하다.
매출채권이란 기업이 상품을 판매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채권으로, 외상판매대금을 가리킨다.
신용카드 결제를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우리가 마트에서 신용카드로 결제를 하면 마트의 입장에서는 현금이 바로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먼저 외상으로 상품을 판매한 뒤 이후에 외상 판매대금이 현금으로 전환되어 들어오게 된다.
기업 간 거래에서도 마찬가지다. 외상으로 먼저 제품을 판매하고 매출채권을 받은 뒤 나중에 현금으로 갚아 달라는 식으로 거래를 진행할 수 있다. 영업활동을 하다 보면 필연적으로 매출채권을 통한 거래가 발생하게 된다.
참고로 매출채권의 반대말, 외상으로 제품을 구입한 쪽의 채무를 일컬어 매입채무라고 한다.
여기서 더 나아가 알아야 하는게 매출채권 회전율이다. 이것은 기업이 매출채권을 어느 정도 잘 관리를 하고 있는지 볼 수 있는 지표로 기업의 매출액을 매출채권의 잔액으로 나눈 개념이다
아래와 같은 식이 구하는 공식이다
매출채권회전율=매출액/매출채권의 잔액
참고로 매출채권회전율이 10이면 기업이 매출채권을 10번 회수해서 매출액을 달성했다는 것이다. 이 매출채권회전율이 높을수록 현금을 빨리 회수했다는 것으로 높으면 좋고 낮으면 나쁘다.
모든 매출채권들이 제때 현금으로 전환된다면 문제될 것이 없겠지만, 문제는 모든 매출채권들이 정상적으로 현금으로 회수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어떤 사업자들은 채무를 갚기로 한 기간을 어기기도 하고, 어떤 사업자들은 사업이 악화되어 채무를 갚지 못하고 파산하기도 한다. 이렇게 매출채권을 회수할 수 없게 된 경우 이것을 회계상 손실로 처리하여 장부에서 떨어내는 것을 회계 용어로는 '대손상각'이라고 한다. 그비율을 대손상각비라고 한다
매출채권은 항상 대손의 위험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기업의 입장에서 매출채권이 너무 과도한 수준으로 늘어나는 것은 재무적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때문에 기업은 이러한 대손상각을 예상해서 비용을 사전에 준비해두는데 이걸 대손충담금이라고 한다.
투자자들은 어떤 기업의 매출액이 증가하는 속도에 비해 매출채권이 너무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면 경계할 필요가 있다. 가령 어떤 기업이 매출액은 전년 대비 5% 증가한 반면 매출채권은 전년대비 20% 늘어났다면 이를 재무적 위험 신호로 보아 경계할 필요가 있겠다.
재고자산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기업이 재고로 가지고 있는 자산을 의미한다. 재고자산에는 완제품뿐만 아니라 원재료도 포함된다. 재고자산들이 제때 팔리지 않고 쌓여 있으면 기업의 입장에서 재고를 쌓아 두는 공간이나 관리에 대한 비용, 재고의 노후화, 가격 하락에 따른 비용 등이 비용 부담으로 작용하게 된다. 따라서 기본적으로 재고 수준은 낮게 관리될수록 좋다.
다만, 갑작스러운 대량 수주가 발생하거나 예상 판매량이 늘어 회사가 원재료 구입을 늘리는 경우에도 일시적인 재고자산 증가가 일어날 수 있는데, 이 경우에는 재고자산의 증가가 향후의 매출 증대를 암시하는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어떤 기업의 재고자산이 늘어났다면 그것이 제품이 제때 팔리지 않아 발생한 부정적인 재고자산의 증가인지, 주문이나 예상 판매량이 갑작스레 늘어 발생한 긍정적인 재고자산의 증가인지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
유형자산은 기업이 사업을 위해 장기간에 걸쳐 사용할 목적으로 보유하는 유형의 자산으로서 토지, 건물, 기계장치, 공구와 기구, 비품 등이 이에 해당된다.
유형자산과 관련하여 반드시 알아둬야 할 것이 감가상각이라는 개념이다. 토지를 제외한 건물, 기계, 설비 등의 고정자산들은 계속해서 사업에 활용됨에 따라 노후화가 진행되어 시간이 흐를수록 가치가 떨어지고, 결국 너무 오래된 고정자산들은 사용할 수 없게 된다.
따라서 기업의 재무상태표에서도 이러한 유형자산들의 가치를 구입 당시의 장부가 그대로 유지하는것이 아니라 시간의 경과에 따라 가치가 감소하는 부분만큼을 비용으로 처리하여 장부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고정자산의 가치 감소를 비용으로 계상하는 것을 회계 용어로는 감가상각이라고 한다.
고정자산을 몇 년 동안 사용할 수 있을지 내용연수(수)를 정하여, 해당 기간 동안 비용처리를 진행하며 장부가를 서서히 줄여 나가는 것이다.
회사가 유형자산을 많이 취득한다는 것은 그만큼 많은 투자를 통해 사업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의미다. 이것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경우 유형자산 취득에 사용했던 자금은 '투자'로서 와닿겠지만, 사업이 계획했던 것처럼 잘 풀리지 않는다면 유형자산들은 감가상각의 '비용'으로 와닿을 것이다.
결국 투자자들은 어떤 기업의 유형자산 취득을 살펴볼 때 해당 유형자산의 취득으로부터 기업이 기대할 수 있는 바는 무엇인지를 회사의 사업 내용과 연계하여 최대한 균형감 있게 살펴보아야 한다.
물리적 형태가 없는 브랜드 가치나 특허권 등의 무형자산도 자산에 포함된다. 무형자산들은 기업의 핵심 경쟁력으로 작용하기도 하기 때문에 물리적 형태가 없더라도 자산으로 인정하여 장부에 계상하는 것이 타당하다.
그러나 물리적 실체가 없기 때문에 수치로 정확히 평가하여 나타내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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