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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에도 안전하게 복용할 수 있는 약, 그리고 피해야 할 약

임신 중이라고 해서 모든 약을 먹지 않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반대로 아무 약이나 무차별적으로 복용하는 것 또한 위험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임신 중에는 어떤 약을 복용해야 하고, 어떤 약을 피해야 할까요?

임산부가 복용 가능한 약

먼저, 임신 중 고열이 발생할 경우,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해열 진통제를 복용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해열 진통제는 아세트아미노펜, 이부프로펜, 덱시부프로펜, 나프록센, 아스피린 등의 종류가 있지만 임산부가 안전하게 복용할 수 있는 약은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의 해열 진통제입니다.

아세트아미노펜은 오랜 기간 임산부에게 사용된 약으로, 단기간 권장 용량 범위 내의 복용은 태아의 기형 확률을 증가시키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장기 복용 시에는 자폐증 등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 과도한 복용은 절대 피해야 합니다.

임산부가 복용을 피해야 하는 약

반면, 이부프로펜, 덱시부프로펜, 나프록센, 아스피린 등 비스테로이드성 소염해열진통제의 경우, 식약처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는 임산부의 사용을 자제하라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특히 임신 20주 이후에 이런 약을 복용하게 되면 양수과소증을 유발해 태아에게 심장기능, 동맥관 조기 폐쇄 문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소염해열진통제는 먹는 약뿐만 아니라 근육통 등에 사용하는 파스 성분에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파스를 사용하기 전에도 성분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결론적으로, 임신 중에는 약의 복용이 필요한 경우, 반드시 전문가의 지시에 따라 안전한 약을 선택하여 복용해야 합니다. 무턱대고 약을 복용하거나 필요한 약을 복용하지 않는 것 모두 모성과 태아에게 위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임신 중인 여성들이 건강한 임신기간을 보내기 위해, 약 복용에 있어서 반드시 주의해야 할 점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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