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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가 벨기에를 꺾고 네이션스컵 3위에 올랐습니다.

이탈리아는 1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에서 열린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3위 결정전에서 벨기에에 2-1로 승리했습니다.



이날 승리로 이탈리아는 3위로 대회를 마무리 했습니다. 이탈리아는 2018년 초대 대회에서 파이널 진출에 실패했지만 이번 대회서는 3위에 올랐네요.

왜 1위인지 모르겠지만 FIFA 랭킹 1위인 벨기에를 잡았다. 홈인 이탈리아에서 열린 경기였고, 거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 경기에 나섰습니다. 후반에만 2골을 넣으며 우위에 섰고, 승리를 얻었습니다. 경기 막판 한 골을 내줬으나 승리에 지장은 없었습니다.



벨기에는 이탈리아를 잡고 '유종의 미'를 거두고자 했으나 조금 미치지 못했네요. 여러 차례 골대를 때리는 불운에 4위로 마무리 했습니다. 경기 말미 찰스 데 카텔라에르의 골로 무득점 패배를 면한 것이 그나마 다행이네요.

전반을 0-0으로 마친 후 후반 1분 만에 이탈리아의 골이 터졌습니다. 우측 코너킥 상황에서 낮은 크로스고 올라왔고, 수비가 걷어냈으나 멀리 가지 않자 바렐라가 달려들어 발리슛을 날려 골문을 뚫어 1-0으로 앞섰습니다. 또 이탈리아는 후반 17분 페데리코 키에사가 드리블 돌파를 하다 걸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얻었습니다. 베라르디가 키커로 나서 성공시켜 2-0이 됐습니다.

후반 41분 벨기에거 역습에 나섰고, 케텔라에르가 돌파 후 골키퍼와 맞섰습니다. 침착하게 골키퍼 가랑이 사이로 슛을 때려 1-2로 따라갔습니다. 그러나 추가골이 없었고, 그대로 이탈리아가 승리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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