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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인 폭우 속에 실종된 의대생


전북 익산에서 동아리 모꼬지(MT)를 갔다가 실종된 의대생 A씨가 숨진 채 발견되었습니다. 12일 오전 익산시 왕궁면 창평교 인근에서 발견된 A씨의 시신은 실종된 지 약 55시간 만에 확인되었습니다.

사고 경위

A씨는 10일 오전 4시쯤 펜션에서 담배를 사러 나갔다가 연락이 끊겼습니다. 당시 호우 특보가 발효 중이었으며, 시간당 60~80㎜의 폭우가 내렸습니다. 펜션 인근 배수로는 이미 물이 넘칠 정도였습니다. 함께 동아리 MT를 온 20여 명의 학생들은 술을 마시고 잠든 상태였으며, 오전 11시쯤 A씨가 실종된 것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수색 및 발견

경찰과 소방당국은 12일 오전 9시부터 인력 125명과 드론, 수색견을 투입해 A씨의 수색에 나섰습니다. A씨의 운동화가 발견된 익산천 부근부터 만경강까지 수색 범위를 확대했습니다. 결국 사고 장소로부터 약 2.7㎞ 떨어진 지점에서 시신이 발견되었습니다.

추가 조사

경찰은 시신의 옷가지와 지문을 통해 A씨임을 확인했습니다.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한 상태입니다.

이번 사고는 기록적인 폭우 속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사건으로, 익산 지역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더욱 철저한 안전 대책을 마련할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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