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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 남자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에 올랐다. 지난 발표보다 1계단 상승했다. 최근 A매치에서 좋은 결과를 낸 게 랭킹에 반영됐다. 아시아 3위를 지켰고, 10위권 진입 가능성을 이어갔다.
한국은 30일(이하 한국 시각) FIFA가 발표한 세계랭킹에서 23위에 자리했다. 10.30포인트를 더해 총점 1549.35를 마크했다. 아시아 국가 가운데 세 번째로 높은 순위에 섰다. 일본(17위), 이란(21위)에 다음에 자리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아르헨티나가 1위를 지켰다. 6.09포인트 하락했으나 최고 위치를 유지했다. 이어 프랑스, 잉글랜드, 벨기에, 브라질, 네덜란드, 포르투갈, 스페인, 이탈리아, 크로아티아가 톱10에 포진했다. 유럽 8개국, 남미 2개국이 10위 안에 들었다.
11위~20위까지 여러 대륙 팀들이 포함됐다. 남미의 우루과이가 11위, 북중미의 미국이 12위, 아프리카의 모로코가 13위, 북중미의 멕시코가 14위, 남미의 콜롬비아가 15위에 랭크됐다. 최근 부진을 거듭한 '전차군단' 독일은 16위까지 떨어졌다. 이어 일본이 아시아 최고인 17위에 올랐고, 스위스, 덴마크, 세네갈이 18~20위가 됐다.
한국은 20위 세네갈(1600.82)과 60.47점 차를 보였다. 10위권대로 진입하기 위해서 내년 카타르에서 벌어지는 아시안컵 선전이 필요하다. 아시안컵에서 일본, 이란 등 강팀들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다면, 10위대 순위를 바라볼 수 있다.
한편, 한국 여자대표팀은 20위에 랭크됐다. 일본(8위), 호주(11위), 중국(15위)에 이어 아시아 4번째로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스웨덴이 1위로 올라선 가운데, 스페인, 미국, 잉글랜드,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일본, 브라질, 캐나다가 2~10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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