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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 페이커, 전설의 귀환! 2024 롤드컵 5회 우승으로 역사를 쓰다


2024년, 런던 O2 아레나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결승전에서 전 세계가 주목하는 순간이 펼쳐졌습니다. 대한민국의 e스포츠 스타 이상혁, 즉 ‘페이커(Faker)’가 소속팀 T1을 이끌고 중국의 비리비리게이밍(BLG)을 상대로 3대2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자신만의 독보적인 기록을 더욱 빛내는 5번째 롤드컵 우승을 달성한 것입니다. 이로써 그는 e스포츠 역사에 또 한 번 자신의 이름을 깊게 새기며 살아 있는 전설로 자리매김했습니다.

10년 넘게 이어온 페이커의 전설

이상혁은 2013년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로서 첫 롤드컵 우승을 차지한 이후 2015년, 2016년, 2023년에 이어 올해 5번째 우승까지 거머쥐게 되었습니다. 이는 그의 남다른 실력과 팀워크, 그리고 게임에 대한 열정이 만들어낸 결과입니다. 페이커는 특히 2016년에 이어 8년 만에 결승 MVP로 선정되며, 두 번이나 결승 MVP에 오른 최초의 선수로 기록되었습니다. 그가 보여준 전투력과 경기 집중력은 수많은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SK T1 홈페이지

결승까지의 험난했던 여정

T1은 올해 결승에 이르기까지 쉽지 않은 길을 걸어왔습니다. 특히, 상반기 손목 부상과 게임업계를 뒤흔든 대규모 디도스(DDoS) 공격으로 인해 T1은 안정적인 경기와 연습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습니다. 또한 국내 리그인 LCK에서는 젠지와의 경기에서 0대2로 패하며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롤드컵을 향한 집념은 굳건했고, T1은 KT 롤스터와의 접전 끝에 롤드컵 진출권을 확보하며 결승까지 치열한 전투를 이어갔습니다.

페이커 이상혁은 경기 내내 팀의 핵심 리더로서 팀워크를 극대화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특히 최우제(제우스), 문현준(오너), 이민형(구마유시), 류민석(케리아)과 함께 뭉친 팀워크는 이들이 '제오페구케'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지난 4년간 함께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것입니다. 특히 후배들을 이끌고 도전 정신을 잃지 않는 그의 모습은 전 세계 팬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페이커는 한 시대가 끝날 때까지 전설로 남을 것"

이상혁은 그야말로 e스포츠의 살아 있는 신화입니다. 그의 업적을 두고 팬들과 업계 관계자들은 흔히 "e스포츠의 마이클 조던" 또는 "롤계의 메시"로 비유하곤 합니다. 2023년에는 영국의 유력 일간지인 더타임스에서 "2023년 스포츠계 10대 파워 리스트"에 오르며 전 세계에서 그가 얼마나 위대한 선수인지를 인정받기도 했습니다.

이상혁은 자신에게 주어진 명성과 부를 목표로 삼기보다는, 배우고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 모습을 보여 왔습니다. 중국 리그 LPL에서 수백억 원에 달하는 이적 제안이 있었음에도 이를 거절하고 국내에 남은 그의 결단은 많은 팬들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페이커는 "게임을 통해 새로운 세대가 자신의 꿈을 찾기를 바란다"며 많은 선수들에게도 지속적인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

페이커가 이끌어낸 또 다른 도전의 시대

이번 우승으로 이상혁은 단순한 승리의 기록을 넘어 ‘e스포츠의 역사’를 직접 써 내려가고 있습니다. 라이엇게임즈는 그를 '리그 오브 레전드 전설의 전당' 첫 번째 멤버로 헌액하며, 서울에 그의 업적을 기리는 '페이커 신전'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그가 출전한 2024년 롤드컵 결승전은 무려 694만 명이 시청하며, e스포츠 역사상 가장 많은 시청자를 기록한 경기로 남게 되었습니다.

게임업계에서는 그가 은퇴할 날이 오면 한 시대가 막을 내리는 것이라며 아쉬움을 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가 남긴 전설은 계속 이어질 것입니다. LCK 우승 10회, 월드컵 초대 우승, 아시안게임 금메달까지 그의 화려한 업적들은 시간이 지나도 e스포츠의 아이콘으로 남을 것입니다.

결승전 후 페이커의 소감

이상혁은 결승 후 인터뷰에서 “많은 선수가 저를 보고 꿈을 가지고 자신의 삶을 살아가기를 바란다”며 소감을 밝혔습니다. 그의 말처럼 페이커의 전설은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줄 것이며, 수많은 선수와 팬들이 그의 발자취를 따라 새로운 도전을 이어나갈 것입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와 롤드컵의 의미

리그 오브 레전드(롤, LoL)는 전 세계 1억 명 이상이 즐기는 글로벌 온라인 게임으로, 5대5 팀 게임의 형태로 상대방 기지를 파괴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롤드컵은 이 게임의 세계 대회로, 전 세계 각국의 리그에서 상위권을 차지한 팀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고를 가리는 대회입니다. 2024년에는 독일, 프랑스, 영국에서 열렸으며, 한국 팀들이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한 명실상부한 e스포츠의 대표 대회로 자리 잡았습니다.

마무리

이번 T1의 우승과 이상혁의 5번째 롤드컵 우승은 대한민국 e스포츠 역사의 또 다른 장을 여는 순간이었습니다. 이상혁이 남긴 기록과 위업들은 앞으로도 많은 세대에 걸쳐 회자될 것이며, 그는 팬들의 마음속에 영원히 남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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