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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이 강렬한 7~8월에는 체력만 떨어지지 않습니다. 여름에는 피부도 지치는데요. 자외선은 피부 노화의 주범으로 꼽힙니다. 자외선이 강해지면 피부 진피층의 엘라스틴과 콜라겐이 파괴돼 기미, 잔주름이 생기게 됩니다. 잘 먹으면 피부 노화를 막는 데 도움 되지만, 잘못 먹으면 피부 노화가 오히려 빨라지게 됩니다. 어떤 음식을 먹어야 피부 노화를 늦출 수 있을지 알아봅시다.
피부 여름 지나면 유독 나이 들어보이는 이유
여름에는 피부가 더 늙기 쉽다. 피부는 평균 온도 31~33도를 유지하기 위해 모세혈관을 확장하고 열을 배출합니다. 피부가 열을 내뿜으면서 피지분비량이 늘어나며 모공이 커지고 수분이 손실됩니다. 자외선으로 인한 색소침착 가능성도 더 크게됩니다.
피부 노화는 35세 전후로 탄력‧수분을 담당하는 콜라겐 조직 생성이 줄어들면서 시작된다고 합니다. 주름과 기미, 검버섯 등이 생기며 탄력이 떨어지는 것이죠. 피부 노화가 급격하게 진행되기에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피부 나이는 달라지게 됩니다. 외출 시 자외선차단제를 챙겨 바르고 내 피부에 잘 맞는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은 물론 식습관 조절도 중요합니다. 특히 라이코펜은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주고 피부와 세포 손상을 회복시키기에 여름에는 라이코펜이 포함된 음식을 더 먹는 것이 좋습니다.
동안 피부 만드는 피부 노화 방지 식품
1. 시금치
지친 피부에 영양을 공급하는 대표 채소가 바로 시금치입니다. 비타민B군과 C, 미네랄이 풍부해 피부 조직의 재생능력을 돕고 검버섯과 기미 등 색소 침착을 막아줍니다. 살균작용을 하는 엽록소가 들어있어 피부 탄력을 높이고 피부 트러블을 방지합니다. 그밖에 나트륨 배출, 혈액순환 개선 등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시금치는 무침, 국으로 섭취해도 좋지만, 팩으로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시금치를 절구에 곱게 빻은 뒤 달걀 흰자, 꿀, 밀가루, 올리브유 등을 넣고 잘 섞은 뒤 피부에 바르면 검버섯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2. 베리류
블루베리, 크랜베리, 라즈베리, 블랙베리 등 베리류 과일은 새콤달콤한 맛이 특징입니다. 비타민 C와 E,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합니다. 삼성서울병원 건강정보에 따르면, 베리류는 세포 파괴와 노화의 원인 활성산소를 중화해 각종 심혈관질환, 퇴행성 만성질환, 암 등을 예방합니다. 뇌를 보호해 기억력을 유지하는 등 다양한 노화 현상도 예방합니다. 특히 블루베리는 안토시아닌이 풍부해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콜라겐 합성을 높이고 안토시아닌이 피부 콜라겐 분해를 줄이고 생성을 증가시켰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3. 아보카도
아보카도에 들어있는 비타민C와 E는 항산화물질로 피부 탄력을 유지하고 노화를 예방합니다. 비오틴이 많이 들어있어 건조하고 거친 피부, 모발, 손발톱 등에 수분을 공급해줍니다. 그 외에 비타민E, B2, B6와 미네랄, 필수 지방산이 풍부해 피부 건강에 좋습니다. 불포화지방산이 많아 콜레스테롤을 줄여주고 나트륨과 독소를 배출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아보카도는 오일로 섭취하면 영양성분 흡수율이 높아져 팩으로 활용하면 건조한 피부에 좋습니다.
4. 걱오일
걱(박과에 속하는 열대 덩굴식물)은 항산화물질 라이코펜이 풍부해 콜라겐 생성과 잔주름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영국 맨체스터대와 뉴캐슬대 공동연구팀은 “피부가 자외선에 노출되면 피부 노화가 유발될 수 있습니다. 라이코펜은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한다”라고 밝혔습니다. 걱의 라이코펜 함량은 토마토의 76배입니다. 라이코펜은 지용성이라 흡수가 어려운데 걱에는 오메가3·6와 같은 불포화지방산이 많아 라이코펜 체내 흡수율이 토마토의 18배 이상입니다. 걱은 활력과 장수의 과일로도 알려졌는데, 카로티노이드 항산화제인 라이코펜, 베타카로틴, 프로비타민A, 알파카로틴, 비타민E가 다량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걱에 함유된 셀레늄, 미네랄 등이 콜라겐 피하구조 재건을 촉진할 뿐만 아니라 주름을 예방합니다. 피부 노화방지 효과를 톡톡히 보려면 생과에서 추출한 오일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말린 원물에서 추출 시 라이코펜과 같은 영양성분이 최대 97%까지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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