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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서세원이 타국에서 사망했다고 합니다. 서세원은 20일(한국시간),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인 병원에서 링거 주사를 맞던 중 사망했습니다. 갑작스러운 심정지에 현지 의료진들이 응급처치를 했으나 결국 서세원은 세상을 떠났습니다. 향년 67세.

현지 한인매체와 한인선교사회는 "서세원이 사망한 게 맞다"고 밝혔습니다. 서동주 소속사 오네스타컴퍼니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서동주도 뉴스로 비보를 접했다. 소식을 듣고 많이 슬퍼하고 있다"며 "가족들과 함께 확인 중인 단계"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서세원이 평소 당뇨 등 지병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날 오후, 더팩트는 현지에서 서세원과 함께 미디어 사업을 하던 채 모씨와의 통화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채모씨는 "(서세원이) 지병이 있었다. 수년 전부터 당뇨 합병증으로 치료를 받고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서세원의 근황에 대해 "건강 회복을 위해 엄청 노력을 많이 했다. 하루에 2만보씩 걸으며 체력을 키웠다. 다만 당뇨를 앓은 뒤로는 여러가지 약도 한꺼번에 복용하고 있어 건강한 몸은 아니었다"고 알렸습니다.

채모씨는 서세원의 현 아내는 물론 딸 서동주에게도 사망 소식을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업과 관련해서는 "코로나 기간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최근 일이 잘 풀려가고 있다고 좋아라 했다"고 말했습니다. 서세원은 2020년 캄보디아에서 약 3조 원대의 글로벌 사업을 추진한 바 있습니다.

한편, 서세원은 지난 1979년 TBC '개그콘테스트'로 데뷔했습니다. 이후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KBS 2TV '서세원쇼' 등 활발한 방송 활동으로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영화 제작비 횡령, 해외 도박, 전부인 서정희 폭행 논란 등으로 물의를 빚었으며 이후 2015년 방송인 서정희와 합의 이혼했습니다.

서세원은 재혼 후 2019년 캄보디아로 이주했으며, 2020년 캄보디아에서 미디어 사업, 대규모 부동산 건설 사업을 따낸 것으로 전해진 바 있습니다. 1956년 생인 서세원은 지난 1979년 TBC 라디오를 통해 데뷔했습니다. 다양한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활약한 그는 자신의 이름을 내건 토크쇼 '서세원 쇼'로 특히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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