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임시주주총회 어도어 민희진 대표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31일 하이브 임시주주총회 이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밝힌 내용을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어도어 대표로서의 역할과 경영 철학

민희진 대표는 이번 기자회견에서 "제 1본분은 어도어 대표이사 역할을 제대로 하는 것"이라며 "프로듀싱과 경영이 분리되면 안 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두 번째 기자회견에서 민 대표는 자신이 어도어의 대표이사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하이브 자회사 사장이기도 하지만 어도어가 먼저"라며 "이 역할 수행이 나에겐 1순위"라고 말했습니다. 이를 통해 어도어의 경영에 최우선적으로 집중하고 있음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습니다.

하이브 임시주주총회 결과

앞서 이날 오전 9시, 하이브는 서울 시내 모처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사내이사 3명을 선임했습니다. 이사로는 김주영 최고인사책임자(CHRO), 이재상 최고전략책임자(CSO), 이경준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선임되었습니다. 기존 어도어 사내이사였던 신 모 부대표와 김 모 이사는 해임되었습니다.

경영 실적과 철학

민 대표는 하이브를 배신한 적이 없다고 밝히며 자신의 경영 실적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그는 "경영인은 숫자로 증명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어도어가 걸그룹으로 2년 만에 톱 보이 그룹이 5~7년 만에 냈던 성과를 낸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성과를 냈음에도 불구하고 배신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한, 그는 "감정적 단어는 의리 집단에서나 쓰이는 것이다. 경영인으로서 보여야 하는 자세는 숫자라고 생각한다. 아무리 열심히 해도 숫자가 안 나오면 질타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프로듀싱과 경영의 통합

민 대표는 프로듀싱과 회사 경영이 함께 움직여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엔터 산업은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일이기 때문에 성장이 가파른 만큼 리스크도 크다고 설명하며, 열애설과 같은 사건으로 회사의 주가가 출렁일 수 있는 리스크를 감당하기 위해서는 노하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20년 동안 일하면서 느낀 점은 프로듀싱과 경영이 분리되면 안 된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프로듀싱, 크리에이티브, 경영이 서로 맞물려야 한다는 것은 일의 효율성을 창출하는 일"이라며, 뉴진스를 통해 이러한 경영 효율성을 테스트해보고 싶었고, 2년 만에 최대 실적을 낸 것이 그 테스트가 성공했다는 사례라고 설명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민 대표는 "이런 식의 경영 효율이 극대화되면 어도어와 뉴진스가 어디까지 성장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고 말하며, 앞으로의 비전을 제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