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예금 적금 금리 인상 경쟁 합류

대출금리를 더 올리지 못하는 상황에서 6%대 금리는 저축은행이 수익을 조금이라도 기대할 수 있는 한계치이며 예대율 완화 등의 조치가 시행되면 경쟁이 다소 누그러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요.

저축은행 예금 적금 금리 인상 경쟁중

대형 저축은행도 예금과 적금 금리 인상 경쟁에 합류했습니다. 시중은행 예·적금 금리와 차이가 크지 않은 상황에서 중소형 저축은행이 최근 수신 금리를 대폭 올리면서 격차가 벌어지자 수신 자금 확보를 위해 금리 인상을 시작 했습니다.

OK저축은행 금리 6.5% 특판예금 상품
28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업계 2위인 OK저축은행이 OK정기예금과 OK안심정기예금 상품에 연 6.5%의 특판 금리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종전보다 최대 1.3%포인트 인상한 것입니다. 두 상품 모두 가입 금액은 10만 원 이상이며 개인과 법인 모두 가입할 수 있으며 한도 소진 때까지 판매될 예정입니다.

SBI저축은행 사이다뱅크 복리정기예금 상품 금리

업계 1위인 SBI저축은행도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인 ‘사이다뱅크’를 통해 가입할 수 있는 복리정기예금(변동 금리) 상품에 최대 연 5.9% 금리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종전보다 1.15%포인트 올렸습니다.

이달 11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2.5%에서 3%로 인상한 뒤 저축은행들은 서둘러 예·적금 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했습니다.

다올·JT친애·바로·애큐온 등이 연 6%가 넘는 예금 상품을 잇따라 선보였습니다. 하지만 대형 저축은행들은 금리 인상 경쟁에서 한 발 비켜서 있었습니다. 업계에서는 대형 저축은행들이 선보인 6%대 금리가 저축은행들이 인상할 수 있는 수신 금리의 한계치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