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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 마지막회

아니 자기집 금고 털린걸 확인했고, 아는사람 정팔이 밖에 없는데 정팔이를 끝까지 믿다니... 황당하네요. 빅보스쪽에서 돈을 털었다고 생각했나요.

차라리 걍 정팔이도 죽이고 혼자 도망가다가 차에서 과거를 회상하면서 자연스럽게 죽는 게 더 결말이 좋았을거 같았는데 진짜 재벌집 만큼 뜬금없는 결말이네요. 그래도 꿈이였다는 아니어서 다행이지만요.

스토리와 설정은 원래 좀 허술했었죠.  최민식 설정부터도 억지스런 부분이 많았지만 속도감있는 연출과 주조연 연기도 나쁘지 않았고 최민식 연기력 하드캐리로 수긍하며 본 작품이였습니다.

근데 마지막회에서 떡밥 회수도 없고 벌려놓고 급하게 마무리 한듯하네요. 산만하고 루즈한 연출은 제쳐두고 걍 시청자 뺨을 때려버리네요. 열심히 15회까지 달려서 다 집어 치우라며 냅다 마무리 했네요.

작가, 감독 역량 안되면 12화 정도로 마무리 할것이지.. 디즈니에서 엄청난 나온 작품이다 생각했는데 아쉽네요. 무식이형 요단강 익스프레스씬과 정팔이 앤딩씬은 실소 그 잡채네요. 무슨 정팔이로 엔딩을... 유튜브에서 감독은 그래도 메시지를 남기는 감독이니 이렇게 끝날 것이다 의리는 지키며 끝날것 같다 별내용 다있었는데 의리, 정 이런거 필요없고 돈많은 놈, 돈많이 훔친 놈이 장땡인 마무리네요.

그냥 마지막화는 보지마시고 15화를 끝으로 열린결말 상상하시는게 시간이 덜 아깝지 않을듯 합니다. 이런거 보면 더글로리의 마무리가 정말 깔끔 했다고 생각드네요.

최근에 재벌집, 더글로리2, 카지노 정도 봤는데 더마지막회가 제일 좋네요. 요새는 작가가 김은숙 김은희 작가님 정도 되야하나봐요. 재벌집 << 카지노 <<<<<<<<<<<<<< 더글로리 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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