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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보험료 인하를 앞두고 시기와 인하율에 관심
자동차보험료 인하를 앞두고 시기와 인하율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정부‧여당의 의지가 확고한데다 보험업계도 인하 검토 중이어서 인하는 확실시됩니다. 손해보험업계 상위 4개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도 소폭 개선된 점도 인하요인입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발생손해액을 경과보험료로 나눈 비율로, 80% 정도가 보험사 손익분기점으로 알려졌습니다.
올해 1~10월 상위 4개 손보사(삼성화재·현대해상·KB손해보험·DB손해보험)의 자동차보험 손해율 누계 평균은 79.0%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3%포인트 개선됐습니다. 4개 손보사는 자동차보험 시장의 84.8%를 점유하고 있습니다. 현대해상이 79.2%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6%포인트 개선됐습니다. KB손보(79%)가 0.5%포인트, 삼성화재(79.4%)는 0.1%포인트 개선됐다. DB손보는 78.5%로 0.2%포인트 악화됐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차량 운행이 줄어들어 사고도 줄어든데다, 보험 가입 대수는 늘어 전체적인 보험료 수입이 늘어나 손해율 하락으로 이어졌습니다. 올 상반기 자동차보험 시장 규모는 원수보험료 기준 10조37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늘었습니다.
정부와 여당의 압박에 자동차보험료 인하 움직임 감지
정부와 여당의 압박에 업계의 인하 움직임도 감지됩니다. 소비자물가지수를 내리려는 정부의 권고가 영향을 미쳐, 손보업계는 지난 4~5월 자동차보험료를 1.2~1.3% 인하한 바 있습니다. 업계는 아직 결정된 것은 없고, 인하한다 해도 연내에는 힘들다는 입장입니다. 1년에 두 차례나 내리는데 부담이 있는데다, 검토와 결정에도 시간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내부 검토 중”이라며 “구체적으로 인하가 결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인하가 이뤄진다면 인하폭은 지난번과 같은 1% 정도가 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보험료를 인하한다는 사실은 이미 결정됐다”면서도 “정부에서도 업계에서도 구체적인 인하율이 정해지지는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각 보험사들도 연구 중인 실정”이라며 “올해 안에는 힘들지만 내년 초에는 인하가 이뤄질 것”이라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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