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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있어도 일본에게 밀려
한국대표팀, 아시아 시장가치 일본이어 2위
아시아 역대최고선수 손흥민(31, 토트넘)을 보유하고도 한국대표팀의 가치가 일본에게 밀렸다.
일본축구매체 ‘풋볼채널’은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국가의 대표팀 선수들 몸값에 총합을 매긴 시장가치를 환산해서 순위를 발표했다. 한국은 손흥민과 김민재(27, 뮌헨) 등 아시아를 초월한 월드클래스 선수들을 보유하고도 일본에게 1위를 내줬다.
이 매체는 “아시아에서 2위의 시장가치를 가진 팀은 1억 8755만 유로(약 2644억 원)의 한국이다. 한국의 FIFA 랭킹은 24위로 아시아 3위지만 시장가치는 더 높았다. 한국은 7월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김민재가 6천만 유로(약 846억 원)로 몸값이 가장 높았다. 이어 프리미어리그 8골의 손흥민이 5천만 유로(약 705억 원)로 뒤를 따르고 있다. 두 선수의 몸값만 합해도 1억 유로가 넘어 압도적이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파리생제르망으로 이적한 22세 이강인은 2200만 유로(약 310억 원)의 가치를 가졌다. 이강인과 벨기에서 뛰는 홍현석 등 유망주들의 평가가 올라간다면 총 시장가치에서도 일본에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부동의 1위는 유럽파가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일본이었다. 일본의 시장가치는 2억 8890만 유로(약 4073억 원)로 한국보다 1억 유로(약 1410억 원) 이상 높았다. 기존 한국팀에 김민재와 손흥민의 가치를 또 더해야 겨우 일본과 대등해지는 셈이다.
‘풋볼채널’은 “일본은 이번에 소집된 26명 중 21명이 해외파다. 1천만 유로(약 141억 원) 이상의 몸값을 가진 선수가 12명 있다. 라리가에서 뛰는 구보 다케후사와 프리미어리그서 뛰는 미토마 가오루가 나란히 5천만 유로(약 705억 원)로 가장 가치가 높았다. 올 시즌 5골, 2도움의 구보는 반년 만에 가치를 두 배로 올렸다”고 평가했다.
한국과 일본을 제외하면 아시아선수들 몸값은 확 떨어진다. 3위인 이란대표팀 몸값의 전체 총합이 5235만 유로(약 738억 원)로 김민재 한 명보다 적다. 4위 호주(3570만 유로, 503억 원), 5위 UAE(3246만 유로, 458억 원)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대륙’ 중국은 1180만 유로(약 166억 원)로 10위에 턱걸이 했다. 최고액 선수는 우레이로 200만 유로(약 28억 원)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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