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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제61회 변리사 2차 시험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올해 변리사 시험은 지난해와 달리 최종 합격자 수가 최소선발인원과 동일한 200명으로, 합격률과 경쟁률이 다소 엄격하게 작용한 시험이었는데요. 변리사 시험은 1차 시험, 2차 시험을 거쳐 합격자를 발표하며, 추가 면접이 없기 때문에 2차 시험 결과가 곧 최종 합격 발표와 같습니다.
2024년 변리사 2차 시험은 7월 26일부터 27일에 걸쳐 서울 지역에서 치러졌고, 이후 약 3개월 만인 10월 30일에 최종 합격자가 발표되었습니다. 이번 시험의 경우, 수험생들 사이에서 회자되는 여러 통계 및 난이도에 대한 분석이 흥미로운데요. 과목별 평균점수와 과락률, 선택과목 선호도 및 합격률, 합격자의 연령대와 성별 분포까지 하나씩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합격률과 응시자 수 통계
2024년 제61회 변리사 2차 시험에서는 전체 대상자 1,219명 중 1,149명이 실제 시험에 응시하여 94.25%의 응시율을 기록했습니다. 최종 합격자는 200명으로, 합격률은 17.4%였습니다. 이는 지난해 합격률인 18.72%와 비교해 다소 하락한 수치로, 최종 합격자 수도 최소선발인원에 맞춘 200명으로 5년 내 가장 낮은 선발인원이었습니다. 이러한 합격률 하락은 지원자 수는 증가한 반면, 선발 인원은 제한되어 경쟁이 치열했던 시험의 특성을 보여줍니다.
필수과목 난이도 및 과락률
변리사 2차 시험의 필수과목은 특허법, 상표법, 민사소송법으로 구성됩니다. 지난 2023년 시험에서는 세 과목 간 난이도 차이가 크지 않았던 반면, 올해 2024년 시험에서는 특허법이 특히 어려운 과목으로 작용하였습니다. 평균 점수에서도 특허법은 40점 미만을 기록해 난이도가 상승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특허법의 과락률 역시 대폭 상승하여 올해 수험생들이 난관을 겪은 주요 과목으로 자리했습니다.
한편, 상표법과 민사소송법의 경우 평균 점수는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했으며, 과락률도 감소하여 상대적으로 응시자들이 수월하게 통과할 수 있었던 과목으로 평가됩니다. 이러한 필수과목 간 난이도 차이는 수험생들이 과목별 전략을 새롭게 수립할 필요성을 제기하며, 향후 수험생들의 공부 방향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선택과목 통계와 합격률
변리사 2차 시험에서는 총 19개의 선택과목 중 하나를 골라 응시해야 합니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올해 시험에서도 저작권법과 디자인보호법의 인기가 두드러졌으며, 이 두 과목을 선택한 응시자가 전체의 약 75%를 차지했습니다. 반면, 산업디자인, 기계설계, 금속재료, 발효공학 등의 과목은 단 한 명의 응시자도 없었는데, 이는 선택과목 선호도가 특정 과목에 집중되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합격률 측면에서 흥미로운 점은, 데이터구조론을 선택한 수험생들이 25%의 높은 합격률을 기록했다는 것입니다. 이 외에도 화학반응공학과 디자인보호법 과목의 합격률이 상대적으로 높았으나, 저작권법과 같이 응시자가 많은 과목의 합격률은 다소 낮게 나타났습니다. 이는 수험생들이 선택과목을 고를 때 합격률을 고려한 전략적인 선택이 필요함을 시사합니다.
합격자 연령 분포
2024년 변리사 2차 시험의 합격자는 주로 20대와 30대에 몰려 있었습니다. 20대 합격자가 158명, 30대가 41명으로, 두 연령층을 합치면 전체 합격자의 99%에 달합니다. 이는 청년층이 변리사 시험에 강세를 보이고 있음을 보여주며, 높은 경쟁률 속에서도 젊은 연령층의 비율이 유지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최연소 합격자는 2003년생으로 올해 21세, 최고령 합격자는 1980년생으로 44세였는데, 연령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수험생들이 변리사 시험에 도전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주로 20대와 30대에 합격자가 집중되어 있어, 변리사 시험이 상대적으로 젊은 응시자들에게 도전적인 시험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합격자 성별 분포
이번 시험의 성별 비율을 살펴보면 남성이 125명, 여성이 75명으로, 여성 합격자가 전체의 약 37.5%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여성 합격률 41.1%에서 소폭 감소한 수치입니다. 변리사 시험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이 증가 추세였지만, 이번 시험에서는 그 비율이 다소 하락하여 남성 합격자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해로 남게 되었습니다.
결론 및 앞으로의 전망
이번 제61회 변리사 시험의 결과를 통해 볼 때, 올해 시험은 지난해에 비해 합격자가 최소선발인원으로 제한되면서 합격률이 낮아졌고, 특히 필수과목인 특허법이 큰 난관으로 작용한 것이 특징이었습니다. 선택과목에서는 여전히 특정 과목에 수험생이 집중되는 현상이 있었고, 높은 합격률을 기록한 일부 과목이 눈에 띄며, 청년층의 도전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24년 변리사 시험의 모든 과정이 마무리되며, 합격자들에게는 큰 축하를 보냅니다. 올해의 도전이 뜻대로 되지 않은 수험생들께는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하며, 다음 시험에서 좋은 결과가 있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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